(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서울에서 민원기 2차관과 천짜오시옹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을 수석대표로 '제4차 한-중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전략대화'를 개최, 양국의 ICT 정책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2015년 12월 베이징에서 3차 회의가 열린 뒤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ICT 전략대화에서 양국은 5G·빅데이터·인공지능·커넥티드 카·정보보호 등 5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공공·민간 분야의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해 데이터 기술개발·산업응용·표준 등에 대한 정보교류 등 빅데이터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인공지능산업 육성을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등 협력·교류, 전담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추진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또 5G 표준화, 스펙트럼, 기술 테스트, 융합 서비스 개발 등 5G 연구개발 분야의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전시회·설명회 등 기업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며,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를 대비해 IoV(Internet of Vehicle) 관련 포럼 간 교류회를 정례화하는 등 커넥티드 카 분야의 협력과 교류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보보호 분야에서 한국은 한-중 사이버보안 국장급회의 재개와 실무협의회 구성을 통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 모색을 제안했고, 중국은 자국 네트워크 보호, 개인정보보호 등에 관한 정보 공유와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민원기 차관은 "한-중 ICT 전략대화가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도전과 기회를 맞아 양국이 공동으로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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