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논산시 유소년 야구단에 피칭 머신을 선물했다.
헐크 파운데이션은 11일 "올해 마지막이자, 15번째로 피칭 머신을 선물했다. 2년 동안 총 27대의 피칭 머신을 후원했다"며 "9일 이만수 전 감독이 논산시 유소년 야구단을 찾아 피칭 머신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감독은 "지난여름 내가 SK 감독을 맡았을 때 투수로 활동했던 신정익의 전화를 받았다. 유소년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소식을 전해왔다"며 "제자를 위해 스승인 내가 도움을 줘야 하는데 일정 때문에 이제야 찾아갔다. 마침 이번에 정식으로 창단한 논산시 유소년 야구단에 피칭 머신을 선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신정익 논산시 유소년 야구단 감독은 "날씨가 매우 추운데 감독님께서 새벽부터 손수 운전하셔서 논산까지 오셨다. 재능기부 훈련 지도만 해주셔도 감사한데 피칭머신까지 주셨다.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 전 감독은 "작년 1월에 시작한 피칭머신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모두 27대의 피칭머신을 후원했다"며 "내 능력에 한계가 있어서 전국의 모든 야구부에 피칭머신을 후원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뿐이다. 기회가 되면 직접 찾아가 재능기부 훈련 지도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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