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내 하천 백색 침전물·적화현상 대책 세워라"

입력 2018-12-11 16:26  

"밀양시내 하천 백색 침전물·적화현상 대책 세워라"
민주당 장영우 시의원 촉구 "6년째 계속, 정밀 조사 필요"



(밀양=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밀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장영우(내이동·교동) 의원이 11일 시내 내이동·부북면 일대 하천에서 6년 전부터 발생하는 백색 침전물과 적화현상에 대한 정밀 조사와 대책을 시에 촉구했다.
장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에서 "지난 10월 제보를 받고 내이동 하천 현장에 가 본 결과 하얀 물감을 뿌린 것처럼 백색의 침전물이 끝없이 이어져 있고, (상류) 구치소 가까이 올라가 보니 적화현상까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2012년부터 부북면 용지리 소재 춘화 폐광산 하류지역 하천에서 우기 때마다 적화현상과 백색 침전물이 발생, 농사와 일상생활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민원이 주기적으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밀양시가 한국광해관리공단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적화현상은 (폐광산 부지에 들어선) 밀양구치소 공사 시 용지정리 등에 사용한 폐석이 빗물과 반응, 발생한 침출수가 하천으로 유입돼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회신했다고 장 의원은 설명했다.
장 의원은 이에 대해 관련 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정밀 재조사에 나설 것을 밀양시장 등에 요구했다.
b94051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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