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전문가 33명 구성…부산항 100년 등 지역 특화 사업 논의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내년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도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부산시는 11일 오후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3·1운동 100주년 부산시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추진위원은 3·1 만세운동 민족대표 33인의 상징성을 담아 모두 33명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은 정현민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안경하 전 광복회 부산지부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위촉직 위원에는 독립운동가 후손, 종교계, 문화예술인, 청년, 시의원 등이 참여한다.
출범식에 이은 첫 회의에서는 부산시가 대표 기념사업으로 추진하는 '부산항 100년, 연락선의 기억' 사업과 정부 사업인 '3·1 만세운동 전 국민 릴레이 재현행사, 독립의 횃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또 미래 후손이 기억할 만한 기념관이나 상징물을 설치하는 등 중장기 과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앞서 지난 8월 광복절 애국지사 간담회에서 부산의 애국지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을 지시한 데 이어 10월 말에는 '부산의 3·1 운동과 항일독립운동의 재조명'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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