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우승 듀오' 장우진과 호흡 맞춰 정상 타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북한 여자탁구의 간판 차효심(24)이 2018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파이널스 출전을 위해 11일 방남했다.
차효심은 이날 오후 베이징발 에어차이나 CA 125편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차효심은 올해 ITTF 투어 대회를 총결산하는 그랜드파이널스 혼합복식에서 출전 자격을 얻어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호흡을 맞춘다.
'남북 단일팀' 콤비인 장우진-차효심 조는 지난 7월 코리아오픈 때 혼합복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달 오스트리아오픈에서는 준결승에 올랐다.
장우진-차효심 조는 이번 그랜드파이널스에 출전한 혼합복식 8개 조 가운데 랭킹 2위 자격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왼손 셰이크핸드 공격형으로 4·25 체육단 소속인 차효심은 이번 대회에서 장우진과 손발을 맞춰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차효심은 대회 기간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를 숙소로 사용하며, 12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장우진과 첫 남북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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