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미국 하원이 11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H Res.1149)을 채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결의안은 한미동맹이 동북아시아의 역내 안정과 양국 안보에 핵심(linchpin)이며 한미가 공유하는 광범위하고 뿌리가 깊은 군사·외교·경제·문화적 결속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미관계의 역사적 발전 경과를 약 4장에 걸쳐 기술한 이 결의안은 지난달 16일 미국 하원에 상정됐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번 결의안 표결 전 성명을 통해 자신의 그간 의정 활동 가운데 최우선 순위 중 하나가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북한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가 최대한의 대북 경제적·외교적 압박을 계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3대 세습 정권이 한미와 동반자 국가들, 북한 주민들에게 과거 어느 때보다도 위협이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직시하고, 이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계속 강화해 나가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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