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던 관악산 등산로 2곳이 재정비됐다.
서울 관악구는 험하기로 소문난 관악산 남현동 연주대능선 등산로와 산림훼손이 심했던 삼성산 446봉 인근 등산로 등 2개 능선 5km 구간을 안전하게 재정비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관악산 관음사에서 연주대 구간 등산로를 정비한 관악구는 이번에 위험요소가 남아있던 3㎞ 잔여 구간에 데크계단, 안전난간, 샛길폐쇄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또 삼성산 446봉 기점 인근 2㎞ 구간에 노후하고 위험한 데크 계단 3개소를 정비했다.
구는 친환경재료를 이용, 기존 나무와 지형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산림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공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산은 힘들게 오른 만큼 관악구를 비롯한 서울 전역을 조망할 수 있어 두 배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산"이라며 "우리 구 천혜의 자원인 관악산을 아름답게 가꿔 사람과 자연이 이웃하는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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