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미국천주교주교회의 국제정의평화위원장인 티머시 브롤리오(67) 대주교가 18일부터 21일까지 한국 교회를 연대 방문(solidarity visit)한다고 12일 밝혔다.
브롤리오 대주교는 19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주최하는 간담회에 참석한다.
20년 넘게 인도적 대북 지원 활동을 한 함제도 신부와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관계자가 참여하는 간담회에서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현안, 북한 인권 문제, 민족화해위원회 활동을 논의한다.
브롤리오 대주교는 이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 민족화해위원장 이기헌 주교,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만나 한반도 평화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21일에는 통일부와 주한 미국대사관을 들른 뒤 출국한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장 강주석 신부는 "미국 주교회의 입장은 한국 교회를 지지하고 연대하며 평화 중재자 역할을 함께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롤리오 대주교는 1977년 클리블랜드교구 사제로 서품됐고, 2001년 도미니카공화국 교황대사 겸 푸에르토리코 교황사절로 임명돼 주교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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