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유진벨재단 통해 북한에 결핵 치료제 지원

입력 2018-12-12 10:21  

동아에스티, 유진벨재단 통해 북한에 결핵 치료제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동아에스티[170900]는 대북 의료지원 단체 유진벨재단을 통해 북한에 항결핵제를 후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북한 다제내성결핵 환자 치료를 위한 의약품 '크로세린'을 유진벨재단에 지원하고, 유진벨재단은 이를 북한에 전달하기로 했다.
유진벨재단은 북한에서 결핵 퇴치 활동을 펼쳐온 대북 의료지원 단체다. 1995년 북한 주민 식량 지원을 시작으로 1997년 결핵 퇴치로 사업을 전환해 2008년부터는 다제내성결핵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다제내성결핵은 일반적인 결핵약에 내성이 생긴 결핵이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계속해 주위 사람을 전염시킬 뿐만 아니라 평균 5년 이내에 사망한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의 북한결핵관리합동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매년 8천명 이상의 다제내성결핵 환자가 새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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