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농한기 소득 증가·간접고용 효과 '쏠쏠'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내년 1월 5일 개막하는 '2019 화천산천어축제'에 모두 634명이 고용돼 성공 축제를 이끈다.
매년 100만 명이 넘게 찾는 산천어축제가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지역주민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효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화천군은 내년 1월 5일 개막하는 축제를 도와줄 지역 출신 대학생 도우미 158명을 12일부터 2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앞서 화천군은 산천어축제에 활동할 행복일자리 보조인력 476명도 모집하고 있다.
축제에 참여하는 인원이 634명 규모다.
지난해 611명(행복일자리 460명, 대학생 도우미 151명)에 비해 매년 늘어나고 있다.
하루 인건비는 지난해보다 각 6천520원씩 인상된 6만6천800원과 6만9천800원이다.
하루 8천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도 식비로 지급한다.
세계적인 축제 화천산천어축제가 만들어 내는 일자리는 농한기 농민과 주민에게 소득을 안겨주고 있다.
등록금을 마련해야 하는 화천 출신 대학생들도 도움을 받는다.
이들은 축제 기간 46개 분야에서 각자 축제 성공을 위해 땀을 흘린다.
활동영역은 번역을 비롯해 얼음 뚫기, 낚시터 접수, 가이드, 숙박 안내, 빙질관리, 교통, 주차관리, 썰매 대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화천군은 간접 고용효과도 기대한다.
축제를 앞두고 1년 전부터 어르신들이 일자리사업을 통해 산천어 모양 등(燈)을 만들어 소득을 올린다.
산천어 등은 축제 기간 관광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불을 밝히는 이벤트다.
이밖에 축제장 기반 시설 조성 등에 지역 업체 인력이 투입되는 등 축제로 인한 파급효과는 적지 않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는 지역주민 손으로 만드는 축제"라며 "높은 참여도와 관심, 애정이 현재의 화천산천어축제를 있게 만든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2019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5∼27일 화천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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