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두고 경기 최대한 많이 뛰는 것이 목표"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서울시청에 입단하게 된 장창(22·고려대)은 "(주전) 경쟁에서 꼭 이겨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장창은 12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9 W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시청의 선택을 받았다.
서울시청의 줄무늬 유니폼을 처음 입고 활짝 웃은 장창은 "대학 무대 마지막에 좋은 성적을 못 냈기 때문에 걱정도 많이 했는데 서울시청이 뽑아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장창은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쳐 2016년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지금까지 A매치 10경기를 뛰었다.
이제 학교를 벗어나 실업무대에 데뷔하는 장창에게 2019년은 실업 첫해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이 있는 중요한 해다.
장창은 "월드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내가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에 뽑히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서울시청도 쉬운 팀이 아니기 때문에 경쟁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 졸업하고 입단하는 거라 남들보다 늦기 때문에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며 "언니들과의 경쟁에서 꼭 이기기 위해 동계 훈련 때 준비를 많이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팀의 성적 또한 중요하다.
서울시청은 지난 시즌 WK리그 8개 팀 가운데 6위를 했다.
장창은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대한 헌신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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