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팀을 나눠 민생 현장에 방문하는 '청책투어'에 나선다.
'청책'(聽策)은 경청과 정책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든 말로, 국민에게 들은 바를 정책과 법안에 고스란히 녹여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소속 국회의원이 '청책투어'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번 투어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소중히 수렴해 현장 중심의 민생 현안 대책을 마련하고 국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책투어 첫날인 13일에는 이해찬 대표가 서울 강동구 강일 행복주택을 방문해 청년, 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효율적인 투어를 위해 홍영표 원내대표와 7명의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을 책임의원으로 하는 10개 팀을 꾸리기로 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대구·경북 1팀, 박주민 최고위원은 대구·경북 2팀, 김해영 최고위원은 부산·경남 팀, 홍영표 원내대표는 호남 팀, 박광온 최고위원은 충청 팀을 각각 맡는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접경지역 팀, 남인순 최고위원은 자영업분야 팀, 이형석 최고위원은 안전점검 및 저소득 주거분야 팀,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장애인 복지분야 팀, 이수진 최고위원은 저출산 고령화 분야 팀을 각각 이끌기로 했다.
민주당은 8일간 팀별로 고용위기 지역, 미해결 재난피해 지역, 정책 수혜 지역 등을 찾아 간담회와 타운홀 미팅 등을 열고, 오는 21일 의원 워크숍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리해 보고하기로 했다.
이후 당정협의회를 통해 후속대책을 마련, 내년 국정 운영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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