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어려워진 분위기에도 '서울 정상회담'을 놓고 찬반 집회와 행사가 계속되고 있다.
'김정은 방남 저지 문재인 퇴진 국민연합'은 12일 오후 서울 홍대입구역 앞에서 집회를 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 방남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씻을 수 없는 역사적 과오를 저지르고도 한 마디 사과도 없는 김정은에게 대한민국 국민들이 '쌍수'를 들어 온몸으로 방한을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까지 행진한 뒤 두 정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산할 예정이다.
반면 '서울남북정상회담 환영 서울시민환영단'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환영의 뜻을 담은 크리스마스트리와 갓등을 설치하고 근처에 단일기(한반도기)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서울 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들은 "서울 회담을 향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이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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