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결혼 이주여성 A씨는 아이 둘을 낳고 시어머니를 모시며 살았지만, 남편과 시댁 식구의 폭력으로 고통을 받았다.
그는 이주여성 보호시설에 입소해 상담을 받으며 안정을 되찾았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서 카페에 취업했다. 지금은 안정적인 주거시설을 지원받고 한국 국적을 취득해 다른 이주여성의 멘토 역할을 한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A씨처럼 가정폭력 피해자를 지원한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발표회를 13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연다.
우수사례 발표회 참여 기관은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인천 센터, 가정폭력 상담소 2곳,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6곳, 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2곳, 전남 장흥군 등 13곳이다.
참가 단체는 지원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관계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여가부는 현장심사 결과를 통해 5개 기관에 상을 수여하고, 향후 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여가부는 이날 오후 4시 경기도 파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지역사회 중심 위기 청소년 발굴과 보호체계인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간담회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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