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2018 충북 영동 곶감 축제가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열린다.
영동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24곳의 곶감 농장에서 생산한 최고급 곶감과 사과, 아로니아, 와인, 호두 등이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군립 난계국악단 송년음악회, 설운도·한혜진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마련된다.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영동 와인터널에서는 도내 청년예술가가 참여하는 버스킹 상설공연도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영동에서 감 잡은 산타의 겨울 선물'이라는 주제로 산타가 곶감을 나눠 주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 밖에 곶감 따기, 곶감 깎기, 영동 감 낚시 등 곶감과 관련된 체험들과 곶감 게릴라 이벤트, 영동 곶감 산타 방송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열려 축제의 흥을 더한다.
축제 관계자는 "영동의 명품 곶감을 소재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는 유쾌한 축제를 준비했다"며 "영동에서 쫀득한 곶감과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 감 유통량의 7%(충북의 70%)가 생산되는 이 지역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산지다.
올해도 2천여 농가에서 65만접(1접 100개)의 감을 깎아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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