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복합레저단지 제안한 광주 서구 주민 정진호 씨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동구는 소태동 위생매립장 부지 활용방안을 찾고자 시민 의견을 공모해 5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 서구 주민 정진호 씨가 캠핑장·옥외공연장·산책길·생태연못·짚라인 등 체험시설이 포함된 복합레저단지를 제안해 대상을 받았다.
환경학습공원을 제안한 광주 동구 주민 양성현 씨는 우수상을 받았다.
복합체험공원을 제안한 최시화(광주 서구) 씨, 루지체험장을 제안한 김기범(부산) 씨, 도심 놀이터·생태공원을 제안한 김종만(광주 북구) 씨 등 3명은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구는 조만간 시상식을 열어 대상 5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100만원 등 상금과 상장을 전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전담팀(TF)을 꾸려 당선작 활용방안을 검토한다.
동구는 위생매립장 터 주변 다목적체육관 등을 무등산 국립공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활용방안을 공모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모두 94개 의견이 접수됐다.
동구는 외부전문가 7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1차 서류 심사를 했다.
20개 의견을 추려 구종천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관련 부서 공무원,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한 2차 심사위원회를 열어 5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위생매립장 부지 활용 사업을 홍보하고 주민참여형 행정까지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제안해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이 즐겨 찾는 복합 문화공단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남문로 418-5에 자리한 동구 위생매립장은 2000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사용됐다.
부지면적은 11만8천6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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