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30·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중국 대회에서 사흘 연속 우승했다.
정동현은 13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타이우 리조트에서 열린 2018-2019 FIS 극동컵 알파인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00초 32로 1위를 차지했다.
11일 회전, 12일 대회전 경기에서 연달아 1위에 오른 정동현은 이번 대회에서만 세 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이언 이니스(영국)가 2분 01초 78로 2위, 로버트 포스(영국)가 2분 01초 84로 3위에 올랐다.
극동컵은 대륙간컵 대회의 하나로 FIS 월드컵보다는 등급이 낮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회전 금메달을 따낸 정동현은 지난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완룽 스키장에서 열린 극동컵에서도 사흘 연속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정동현은 이탈리아로 이동해 FIS 월드컵에 출전한다.
그는 2017년 1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14위를 기록, 한국 알파인 스키 사상 월드컵 최고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경성현(28·홍천군청)은 2분 02초 48로 7위에 올랐다.
여자부 대회전에 출전한 김소희(22·단국대)는 1, 2차 시기 합계 2분 04초 54로 아라이 미오(일본)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