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최근 전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이 잇따라 철새도래지 차단 방역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미 해평, 포항 형산강, 김천 감천, 안동 낙동강, 영천 자호천, 경산 금호강 남하교·하양교 7곳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
또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 예찰과 방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축산차량 출입으로 오염 가능성이 높은 도계장, 거점 소독시설, 통제초소, 계란 유통센터 등 관련 시설도 소독하고 있다.
농가에는 AI 발생 위험이 큰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가금류 입식 자제를 요청했다.
경북에서는 영천시 자호천에서 지난 1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경산 금호강에서 나온 야생조류 분변은 검사결과 저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
경북지역은 2014년 11월 AI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금류를 키우는 농가 인근 소하천 소독과 철새 분변검사, 전통시장 가든형식당 특별관리, 산란계 밀집 사육지 인근 농가 소독·검사 등 방역 조치를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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