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정두언 전 의원이 '음식점 사장'이라는 새로운 직함을 달게 됐다.
정 전 의원은 오는 24일 마포에 일식집을 개업할 예정이며, 현재 내부 공사가 한창이다.
정 전 의원은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더 시간이 지나기 전에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고 생각했다"면서 "요즘 자영업이 어렵다는데 먹고 살기 위해, 또 노후대책 차원에서 음식점을 차려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경험은 없지만 맛과 친절, 위생 3가지를 철저히 지키고 이윤이 적더라도 좋은 재료를 써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서울시 부시장을 지내다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시작으로 19대 총선까지 서울 서대문을에서 내리 당선됐으며, 20대 총선 당시 같은 지역에서 출마했다 낙선했다.
낙선 이후에는 종합편성채널 시사·예능 프로그램의 진행과 패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정치인이 아닌 방송인으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지만, 이번에 다시 요식업계에 도전한 것이다.
정 전 의원은 또 국회의원 시절 4집 앨범까지 내 '가수 의원'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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