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발표…"상공 이용에 관한 국제법 철저히 준수"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베네수엘라에 파견된 러시아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미국과 가까운 카리브해 상공을 장시간 비행했다고 러시아 정부가 공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2일(모스크바 현지시간)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160기가 카리브해 상공을 약 10시간 비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관영 타스통신이 전했다.
국방부는 "Tu-160기는 카리브해 상공에서 단독으로 또는 베네수엘라 공군 F-16기와 함께 비행했다"면서, "양국 조종사가 공중 협력 임무를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비행이 상공 이용에 관한 국제법을 철저히 지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달 10일 러시아 정부는 베네수엘라와 연합 군사훈련을 위해 장거리 전략폭격기 2대를 포함한 공군기를 베네수엘라 현지로 파견했다고 AP통신과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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