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전국 최초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국학도서관이 문을 연다.
서울 종로구는 14일 오전 10시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명륜길 26) 개관식을 한다고 밝혔다.
명륜동에 성균관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된 국학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국학'에 특화돼 조성됐다.
일반도서 2천100여권을 비롯해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국학진흥원 등의 정기간행물을 만나볼 수 있고 보학, 예학, 역서 등 기증과 수집을 통한 국학 주제도서 2천400여권이 구비돼 있다.
또 단군조선부터 삼국,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는 시대별 대표 콘텐츠 중심의 자료를 수집했다.
국학도서관은 지난 7월 문을 연 '와룡공영주차장 및 문화센터' 내 4층에 자리하며, 열람석 80석을 갖췄다.
현판은 도올 김용옥 교수가 썼다.
국학도서관은 개관을 기념해 기획전시 '단재(丹齋)의 삶을 거닐다'를 마련했다. 역사학자이자 언론인, 민족학자인 단재 신채호 선생의 삶을 조명한다. 단재의 연보와 황성신문, 독립신문, 조선사연구초 등의 원본 및 영인본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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