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항공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등 24개 안건 처리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의회가 도청과 도교육청 내년 예산안을 의결하고 올해 회기를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14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13조6천억원 규모의 도청·도교육청 내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도청 8조2천억원, 도교육청 5조4천억원이다.
내년 예산안은 세출 분야에서 도청 71억원, 도교육청 201억원이 삭감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 결과가 그대로 통과됐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해준 조언과 질책, 부대의견에 대해 향후 예산 집행과 정책 수립 때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여야를 떠나 경남발전을 위해 노력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지적한 내용은 정책에 적극 반영해 경남교육이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삼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동남권 항공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했다.
특별위원회는 동남권 물류, 교통, 관광 등 미래성장동력 산업을 위해 필요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친다.
도의회는 내년 예산안 의결, 동남권 항공대책 특위 구성 이외에도 도교육청 교육안전 조례안 등 24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올해 회기를 마무리했다.
김지수 의장은 "제11대 도의회는 지난 6개월간 도민과 함께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며 "130여개의 의안을 처리하는 등 왕성한 입법 활동을 벌이고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 및 협력자로서 도의회 위상을 재정립했다"고 자평했다.
본회의 폐회 직후 김 의장과 도의원, 집행부 공무원 등은 도의회 로비에서 폐회연을 열고 의정발전 공로자들 표창을 하는 등 한 해 동안 의정활동을 펼친 서로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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