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50점 폭발·트리플 더블 맹활약…NBA 휴스턴 2연승

입력 2018-12-14 16:17  

하든 50점 폭발·트리플 더블 맹활약…NBA 휴스턴 2연승
샌안토니오는 클리퍼스에 38점 차 대승…4연승 질주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50점을 폭발한 제임스 하든을 앞세워 2연승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6-111로 꺾었다.
이틀 전 포틀랜드를 물리친 데 이어 2연승을 거둔 휴스턴은 시즌 13승 14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중위권을 추격했다.
LA 레이커스는 2연승을 마감하고 서부 선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5경기 뒤진 5위(17승 11패)에 자리했다.
휴스턴 승리의 주역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털보' 하든이었다.
하든은 50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몰아치며 통산 37번째이자 이번 시즌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특급 활약'을 펼쳤다.
하든이 50득점 이상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건 통산 네 번째다.



접전이 이어지던 4쿼터 후반부가 하이라이트였다.
109-106으로 근소하게 앞선 종료 4분 4초 전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세 개를 모두 집어넣은 하든은 이후 3점 슛 두 방을 연이어 꽂아 단숨에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123-111이던 1분 전부턴 다시 자유투로 2점을 올리고 훅슛을 추가하며 마지막 득점까지 장식했다.
하든 외에 클린트 카펠라(16점 14리바운드), 크리스 폴(14점 9어시스트) 등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든은 팀이 하위권에 머문 상황에 "우울한 일이다. 우리는 지금 궁지에 몰려 있다"면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야 하며, 그렇게 할 것"이라며 도약 의지를 밝혔다.
르브론 제임스(29점 5리바운드)와 카일 쿠즈마(24점 5어시스트)가 50점 넘게 합작했지만, 레이커스는 하든이 버틴 휴스턴을 막아서진 못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LA 클리퍼스를 125-87로 완파하고 4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15승 14패를 기록했다.
라마커스 앨드리지가 27점, 루디 게이가 21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연패에 빠진 LA 클리퍼스는 레이커스와 승차가 없는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올랐다.

◇ 14일 전적
휴스턴 126-111 LA 레이커스
샌안토니오 125-87 LA 클리퍼스
올랜도 97-91 시카고
피닉스 99-89 댈러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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