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완전표시제 시행하라" 농민단체 식약처서 집회

입력 2018-12-14 17:37   수정 2018-12-14 17:50

"GMO 완전표시제 시행하라" 농민단체 식약처서 집회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농민단체들이 14일 유전자변형(GMO) 감자에 대한 안정성 승인 취소와 GMO 완전표시 제도 도입을 촉구하며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 한국농축산연합회 등 30여개 소비자·농민단체들은 이날 '식약처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고 "GMO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입은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결의문에서 "식약처가 지난 8월 유전자변형 감자에 대한 안정성 승인을 했다"며 "국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GMO 수입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관계자는 "국민이 유전자변형 여부를 알 수 있도록 'GMO 완전표시제'를 시행해야 한다"며 "식약처가 농민과 소비자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총력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주최 측 추산 1천여명)은 'GMO'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들은 식약처 관계자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한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과 마찰 없이 해산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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