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스페인 경찰이 신(新)나치 계열의 극우 웹사이트를 운영해온 21∼23세의 용의자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AFP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버를 해외에 두고 가짜 신분으로 활동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네오나치 웹사이트의 스페인판을 운영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 웹사이트를 통해 스페인은 물론, 중남미 등 전 세계의 스페인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인종차별과 동성애자 혐오, 반(反)유대주의를 선동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된 스페인 국적의 리더의 지도 아래 운영된 신나치주의 웹사이트 스페인어판은 5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것으로 조사됐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