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도전…1등 우승자 "그동안 맥주 많이 마셔본게 큰 도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홈플러스는 '맥주 덕후'(맥주 마니아) 능력을 겨루는 '제1회 맥믈리에 콘테스트'를 열어 총 27명의 '맥믈리에'를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맥믈리에란 '맥주'와 '소믈리에'를 합친 말로 '맥주 덕후 능력을 인증받는 사람'을 가리킨다.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열린 결선에는 도전자 1만여명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200명이 모여 맥주 지식과 감별 능력 등을 겨뤘다.
국내 여성 1호 브루마스터이자 국제 맥주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는 김정하 브로이하우스 바네하임 대표까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결선은 맥주 지식을 가리는 필기 60점, 블라인드·시청각 퀴즈 등 실기 40점으로 이뤄졌다.
시험 문제 가운데에서는 '빌헬름 4세가 맥주순수령을 지정한 시기'처럼 쉽사리 맞힐 수 없는 문제도 등장해 참가자를 울상짓게 했다.
이 가운데 최종 27명이 70점을 넘겨 '맥믈리에 ID 카드'를 받았다.
맥믈리에 인증을 받은 이들은 홈플러스의 신규 세계 맥주 시음단과 신규상품 개발 파트너로 활동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날 84점으로 1등을 기록한 이익진 씨는 "그동안 맥주를 많이 마셔본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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