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창출·저출생 극복 등 우선 순위
(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도는 8조6천456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도 당초 예산(7조8천36억원)보다 8천420억원(10.8%) 증가했다.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등 일자리 창출과 농촌경제 활성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보육정책, 관광진흥기금 조성, 4차산업 혁명 선도 신산업 육성 등 민선 7기 핵심 기반사업에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구체적으로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21억원, 청년커플 창업지원 7억원, 지역혁신 일자리지원프로젝트 13억원 등 청년 유입과 안착을 위한 청년 일자리 사업에 우선순위를 뒀다.
여성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및 여성친화기업 육성과 지원 44억원, 자격증 취득 및 여성능력개발 7억원 등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예산을 책정했다.
저출생 극복 등을 위해 부모부담 보육료 지원 28억원, 초·중학교 의무급식 지원 169억원 등이 확정됐다.
경북도는 또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에 897억원, 지역 문화관광자원 개발에 414억원을 투입키로 했으며 자연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965억원, 소하천정비사업 887억원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에도 역점을 뒀다.
이 밖에 울릉일주도로 개량, 영주 단산∼부석사 도로 등 국가지원 지방도 사업 642억원, 안동 예안∼영양 청기 도로 등 지방도 건설 및 유지관리 사업 965억원, 도로교통 안전개선사업 48억원 등 도로교통 관련 사업비 1천707억원을 확보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 예산안은 도민들과 약속한 새바람 행복경북 실현에 중점을 두고 청년 일자리 마련, 저출생 극복, 관광 경북, 농어산촌 경쟁력 제고, 취약계층 지원강화 등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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