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정상회담 등 연합뉴스 선정 2018 10대 국제뉴스
2018년 한해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시킨 최대 사건은 '세기의 담판'이었다.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의 땅에서 68년간 적대하던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역사적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해온 전 세계에 커다란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 연합뉴스는 2018년 국제 10대 뉴스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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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이번주부터 정책일정 '남북관계→민생' 초점 이동 확연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정책 관련 굵직한 일정들을 잇따라 소화하며 경제·민생 챙기기에 고삐를 죈다.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며, 지난주 교육부·고용노동부에 이어 이번 주에는 5개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휴일인 16일 외부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이같은 정책 일정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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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끓은 환희에 잠 못 이룬 밤"…베트남 언론이 전한 '열광'
"베트남이 환희로 들끓었다. 온 국민이 잠들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지난 15일 10년 만에 처음으로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현지 분위기를 베트남 언론들은 이렇게 표현했다.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이 역사를 썼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환희로 들끓어 온 국민이 잠들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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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철도·도로·에너지 공공기관 안전관련 전수조사 검토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등 공공기관 관리시설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과 에너지 공기업에 대해 안전 관련 전수조사 실시를 검토한다. 정부는 내년에 공공기관들의 올해 실적에 대해 경영평가를 할 때 전 기관 공통으로 안전·환경 요인을 처음으로 반영한다. 또 공공기관의 안전 관련 투자액에 대해서는 경영평가 때 부채비율 산정에서 제외해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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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법농단 검찰수사 본격화 6개월…수사 장기화 채비하나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파헤치던 검찰의 수사가 본격적인 진용을 짜고 사건 규명에 나선 지 곧 6개월을 넘긴다. 최근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의 구속영장 기각을 기점으로 검찰의 수사 기조에 변화가 일고 있다. 의혹의 정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책임을 따져 수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기보다는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사건 관련자들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처벌 대상도 좀 더 넓게 두고 보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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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국민이 내다본 내년 경제는…71%가 '나빠질 것'"
우리나라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이 올해 살림살이가 나빠졌다고 느끼고, 10명 중 7명은 내년 경제도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9세 이상 남녀 1천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살림살이가 작년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이 62%였고 나아졌다는 답변은 10.8%에 그쳤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나빠졌다는 응답 가운데 '매우 나빠졌다'가 36.0%로 '조금 나빠졌다'(26.0%)보다 10%포인트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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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12월내 선거제 개혁안 마련…5당 지도부와 협상 병행"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심상정 위원장은 16일 선거제 개혁과 관련, "이번 달까지 정개특위 차원에서 안을 만들고, 남은 쟁점들은 각 당 지도부와 정치협상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여야 5당이 선거제 개혁 방안에 전격 합의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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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김정일 7주기 앞두고 추모분위기 고조…'유훈관철' 독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주기(17일)를 하루 앞둔 16일 관영매체 보도 등을 통해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여러 면에 김정일 위원장의 일화를 소개하거나 '유훈' 관철을 독려하는 등 그를 추모하는 각종 기사와 논설 등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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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X서 차 마시고 독서까지'…2천여개 軍마트 개선 추진
"우리가 알고 있는 PX(군마트)가 맞나요?" 요즘 군마트를 방문한 장병들이 카페 같은 분위기에 놀라면서 하는 이야기다. 국군복지단은 전국 2천여개 군마트를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16일 밝혔다. 부대의 폐막사나 창고 등을 활용해 제품을 단순 진열, 판매하던 군마트를 장병들이 차를 마시고 독서도 할 수 있는 시설로 변모시키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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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가 화웨이에 문 걸어잠갔다" 유럽 대형 통신사들도 등돌려
세계 선두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중국 화웨이(華爲)에 전 세계가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체포 사태를 일으키며 '화웨이 퇴출'에 앞장선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곳곳에서도 여기에 동참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화웨이에 문을 쾅 닫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화웨이가 유럽의 두 핵심 시장인 프랑스와 독일에서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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