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24·인천국제공항)-신승찬(24·삼성전기)이 배드민턴 왕중왕전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소희-신승찬은 16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8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0-2(12-21 20-22)로 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2018년 마지막 배드민턴 월드투어인 이 대회에는 세부종목별 월드투어 랭킹 8위 이내 선수들만 참가해 최고를 가리는 '별들의 전쟁'이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7위인 이소희-신승찬은 세계랭킹 2위인 마쓰토모-다카하시에게 초반부터 밀리며 첫 게임을 9점 차로 크게 졌다.
2게임에서는 분위기를 바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만들었지만, 막판 2점을 내리 내주며 패했다.
이소희의 부상 등으로 올해 초반 슬럼프를 겪었던 이소희-신승찬은 10월 프랑스오픈 동메달, 11월 중국오픈 금메달, 홍콩오픈 은메달을 이어 월드투어 파이널 은메달로 막판 부활 스매시를 날리며 2018년을 마무리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6위 손완호(30·인천국제공항)는 전날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에게 패하며 2년 연속 이 대회 3위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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