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결빙' 창원서 출근길 교통사고 잇따라 1명 숨져

'도로 결빙' 창원서 출근길 교통사고 잇따라 1명 숨져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7일 오전 경남에서는 전날 내린 비로 출근길 도로가 결빙돼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4시 45분께 창원시 진해구 웅동 진해대로 편도 3차로 부산방면을 달리던 1t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66)씨의 부인 B(62)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도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럭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어 오전 5시 46분과 5시 59분에 의창구 북면 감계로, 진해구 진해대로에서는 각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간 성산구 북면 정렬대로에서도 도로 결빙으로 7중 추돌사고가 났다.
창원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크고 작은 교통사고 12건이 잇따라 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전날 창원에서는 2.3㎜ 비가 내렸는데 출근길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일부 도로가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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