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착공해 2022년 개관 목표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당인리 문화공간 통합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건축사사무소 매스스터디스(박기수·조민석·강준구)의 '당인리 포디움과 프롬나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서울 마포구 화력발전소 4호기, 5호기를 미래 가치를 품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진행했으며, 총 18개 팀이 공모에 참여했다.
당선작은 '도시·산업·생태×발견·전유·구성·연결·확장'이라는 개념으로 산업길, 생태길, 지름길 세 보행길을 축으로 공간 내부 활동을 부지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투영할 작품을 제안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은 한강을 내려다보는 옥상 공간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했으며, 특히 다양한 외부공간 구성, 대지에 대한 이해, 산업유산을 보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한 태도가 이번 공모의 목적과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한국건축가협회는 건축과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당선작과 우수작, 가작 등 5개 작품을 선정했다.
당선작에는 당인리 문화공간 조성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된다.
우수작에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박도권)의 '공간을 비우고 시간의 이야기를 채우다'가 선정됐다.
우수작과 가작 수상자는 각각 4천만 원, 2천만 원을 받는다.
당인리 문화공간조성 사업은 내년 1월부터 설계를 착수해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수상작은 이번 공모 공식 누리집(www.danginri-compe.org)에서 확인한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