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남북·북미 간 북핵 협상이 교착 상태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러시아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가 오는 18일 서울에서 양자 협의를 가진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8일 서울에서 이고리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과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협의에서 한러 양측은 한반도에서의 최근 진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미북 고위급 및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북러 간 최근 소통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추진 상황 등 세부 의제에 대해서도 내용이 공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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