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에도 대리운전기사 노조가 설립됐다.
울산시는 17일 지역 대리운전기사들이 결성한 노동조합 설립 필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대법원이 학습지 교사를 노동자로 인정하는 등 대리운전기사 역시 노동자로 볼 수 있는 근거를 바탕으로 신고 필증을 교부했다"고 말했다.
노조 명칭은 '울산지역대리운전노동조합'이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수는 250명가량이다"며 "법 사각지대에 놓인 대리운전기사 처우 개선과 노동권 보장을 위해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대리운전기사 노조가 생긴 것은 대구와 서울에 이어 세 번째이며 부산 역시 곧 설립 필증을 교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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