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한양대 석학교수)가 내년부터 2년간 공학한림원을 다시 이끌게 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3차 정기총회에서 권오경 현 회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한양대 출신의 권 회장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공학기술 분야 국제기구인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CAETS)를 2020년 이끌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권 회장은 "공학기술계 최고 지성 집단을 2년 더 이끌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1천여 명 회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건전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국가경쟁력 강화의 능동적인 행위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은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산업 비전·경쟁우위 확보 전략을 마련해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또 "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한국공학교육학회, 한국공학교육인증원 등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교육 혁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부회장으로는 박동건 전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건우 서울대 교수, 이용훈 카이스트 교수, 차국헌 서울대 공대학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부회장 등 5명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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