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마클 왕자비 부친 또 인터뷰…"딸과 다시 연락 원해"

입력 2018-12-17 23:56   수정 2018-12-18 10:41

잠잠하던 마클 왕자비 부친 또 인터뷰…"딸과 다시 연락 원해"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왕실의 골칫거리로 떠오른 마클 왕자비의 부친 토머스 마클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연락이 끊긴 딸과 다시 관계를 회복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영국 해리 왕자와 결혼한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의 부친인 토머스 마클은 지난 5월 결혼식을 앞두고 파파라치의 돈을 받고 딸의 결혼 준비 사진을 찍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결혼식 참석을 놓고도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심장 수술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후 토머스 마클은 딸과 연락이 끊겼고, 이후 잇따라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영국 왕실을 비난했다.
특히 왕실이 비밀스럽고 광신적 종교집단 같다며 미국에서 발생한 신흥종교인 사이언톨로지에 빗대는가 하면, "메건과 왕실에 대한 내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 그들은 내가 조용하기를 바라지만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토머스 마클은 17일(현지시간) 영국 ITV 방송 프로그램의 인터뷰에 응해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다.
토머스 마클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이번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과 딸이 의견 차이를 겪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른바 파파라치 사진 사건과 관련해 수백여 차례 딸에게 사과했지만,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토머스 마클은 "이는 매우 실망스럽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면서 "계속해서 이렇게 지낼 수는 없다. 나는 딸을 매우 사랑하며, 딸 역시 이를 알고 있다. 그녀가 다시 연락해온다면 매우 고마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파라치 사진으로 인해 자신이 이렇게 무시당하는 것은 "터무니 없다"(ridiculous)고 지적했다.
토머스 마클은 사위인 해리 왕자와 딸 마클 왕자비가 자신에 대한 언론보도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기자들이 자신과 인터뷰를 한 뒤 얘기를 덧붙이거나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토머스 마클은 이번 크리스마스 기간 친구들과 함께 보낼 것이라며,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가 '메리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를 바란다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