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오리온은 11월 영업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4개 법인의 단순 합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1천562억원, 23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32.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 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 1.3% 증가했다.
오리온은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와 '생크림파이', '고래밥', '촉촉한 초코칩' 등 매출 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제품 '꼬북칩 히말라야소금맛'과 '마켓오 네이처 파스타칩'도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은 73.2% 증가했다.
이는 내년 2월 초 춘절을 앞두고 재고관리에 착수했음에도 사업구조 혁신 및 비용 효율화가 성과를 냈으며, '초코파이'가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신제품도 인기를 끈 결과라고 오리온은 풀이했다.
베트남 법인은 '초코파이' 등 파이 제품군이 크게 성장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6%, 53.3% 증가했다.
러시아 법인도 딜러 교체 완료 후 영업 활동이 빠르게 회복돼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경영활동의 투명성 강화와 주주 및 투자자와의 소통 확대를 위해 지난달부터 매월 영업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