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일부터 통제, 10월까지 철거…원도심 재생 탄력 기대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최초 구름다리로 지은 자성고가교가 5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부산시는 내년 1월 3일부터 자성고가교를 전면통제하고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가 내년 10월까지 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현재 기계 장비와 차량 통제 간판을 설치하는 등 철거공사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1969년 건설한 자성고가교는 부산 최초 구름다리로, 경부선 철로로 끊긴 원도심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인프라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시설이 낡아 안전문제가 우려되고 유지·보수 비용도 늘어 철거 여론이 많았다.
시는 당초 예산난 등을 이유로 철거를 미뤄왔으나 민선 7기 오거돈 부산시장이 취임하면서 시민제안 정책으로 받아들여 철거작업에 속도를 냈다.
자성고가교가 철거되면 미 55보급창, 자성대 공원 등 이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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