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등 5개사도 CEO 임기만료 앞둬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김아람 기자 =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올해 연말을 전후로 몰려있는 가운데 하나둘 교체가 확정되면서 증권가의 CEO 진용 변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CEO 임기 만료가 예정된 증권사는 총 8곳이다.
이 가운데 KB증권의 윤경은·전병조 대표이사는 이달 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지난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또 국내 증권업계 최장수 CEO로 유명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도 최근 부회장으로 내정돼 12년간의 CEO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홍원식 현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김원규 전 NH투자증권 대표를 내정했다.
또 CEO 임기 만료가 예정된 증권사로는 미래에셋대우[006800],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 한화투자증권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10년 4월부터 약 8년 8개월간 CEO를 맡아온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도 1천41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5% 늘어나는 등 뛰어난 영업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조웅기 대표이사가 최근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해 역시 최현만 대표이사 수석부회장과 함께 교체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임기만료를 앞둔 CEO로는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대표,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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