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통일경제특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열어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최종환 경기도 파주시장은 18일 "통일경제특구가 조성되면 한반도 정세 변화와 남북관계의 부침과 같은 어떤 정세 변화에도 항구적으로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오후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파주시 통일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통일경제특구가 조성되면 파주는 남북교류 협력의 장소이자 평화 도시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파주에 LG디스플레이가 들어오고, 운정신도시가 조성됐듯이 통일경제특구는 또 다른 변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역을 수행한 ㈔남북물류포럼 김영윤 책임연구원은 "파주시 통일경제특구는 제조업 중심이 아닌 첨단 산업 중심의 한반도형 국제협력 지대가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 산업 구축은 물론, 남북 간 교류협력을 필두로 국제협력까지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일경제특구가 파주시에 조성되면 한반도 평화구축과 접경지역의 긴장 완화는 물론, 한반도 신경제구상 추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남북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특히 특구가 파주시에 조성될 것을 대비, 특구 안에 담을 주요 시설 유치 도입 구상안 마련과 이에 따른 파주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날 보고회는 최종환 시장 주재로 국·소·단장을 비롯해 지난 9월 파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한반도 평화 수도 파주의 기틀인 통일경제특구 지정을 위해 올해 9월부터 100일간의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한편 통일경제특구 법안은 파주시 박정, 윤후덕 국회의원을 비롯한 접경지역 6명의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가운데 현재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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