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깜짝 등장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이도연 기자 =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계 스타 앨런 워커(Alan Walker·21)가 한국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워커는 18일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정규앨범 '디퍼런트 월드'(Different World) 발매를 기념한 콘서트를 열었다.
히트곡 '얼론'(Alone)으로 포문을 연 워커는 2시간 가량 '무브 유어 보디'(Move your body), '론리'(Lonely), '타이어드'(Tired), '두 잇 올 포유'(Do it all for you) 등 30여 곡을 쉴 새 없이 선사했다.
신곡 '디퍼런트 월드'를 부를 때 워커는 "지구의 기후 변화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
공연 중반 '이그나이트'(Ignite) 순서에는 빅뱅 승리가 깜짝 등장했다. 그는 "앨런 워커랑 친해서 왔어요. 반가우세요? 저 노래 하나 더 해도 돼요?"라고 외친 뒤 '뱅뱅뱅'을 불렀다.
승리는 지난 5월 앨런 워커와 노르웨이 프로듀서 K-391이 공동 작업한 K-391의 곡 '이그나이트'에 피처링으로 노래한 인연이 있다. K-391은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와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이 올해 초 설립한 EDM 레이블 '리퀴드 스테이트' 소속 뮤지션으로, 앨런 워커와 승리는 이 레이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워커는 "한국에 와서 영광이었다. 여러분이 내 노래를 따라불러 주는 게 큰 의미가 됐다"며 "만약 당신이 혼자라고 느껴진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 옆에 누군가 있다. 그리고 여러분 곁엔 내가 있다"며 안녕을 고했다.
워커는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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