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박창수 기자 =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부산지역 기업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부산시의회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김광모 부위원장은 19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개성공단의 이해와 기업진출 방안'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서 조례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이 추진하는 '부산시 개성공업지구 현지 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는 북한 개성공업지구에 입주하는 부산시 소재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는다.
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 현지실태 조사, 지원협의회 구성 등의 내용도 포함된다.
김 부위원장은 "공청회나 설명회를 열어 기업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의견을 조례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조례를 발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의회와 이날 세미나를 공동으로 주최한 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는 남북 의료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그린닥터스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간 개성공단에서 협력병원을 운영했다.
그린닥터스는 우선 결핵 검진 사업 등 의료협력을 먼저 추진하고 개성공단 가동 이후 협력병원을 다시 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평화와 번영의 상징, 개성공단의 이해와 기업진출'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과거 개성공단 진출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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