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위, 현 3천721만원→3천800만원 인상 의결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강릉시 의원의 의정비를 인상하는 것과 관련해 여론조사에 참여한 시민 상당수가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 의정비심의위원회가 강원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시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연 3천721만원인 의정비를 4천200만원으로 인상하는 의견에 대해 70.2%가 (적정 수준보다)'높다'고 응답했다.
'적정하다'는 의견은 27.6%, '낮다'는 의견은 2.2%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만 19세 이상 강릉시민 가운데 무작위로 500명을 추출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4.4%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의정비를 4천200만원으로 올리는 것에 '높다'고 응답한 시민 가운데 84.6%는 3천700만∼3천800만원을 적정 수준으로 제시했다.
강릉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19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시의원 의정비를 현재보다 2.1% 인상한 3천800만원으로 의결해 시의회에 통보했다.
앞서 강릉시의회는 지난 17일 2019년도 의정비 월정수당 인상률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2.6%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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