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택시업계도 20일 '카풀 반대 파업' 동참…道 대책수립

입력 2018-12-19 16:06   수정 2018-12-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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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택시업계도 20일 '카풀 반대 파업' 동참…道 대책수립
충북도 택시업계 설득 중, 시내버스 연장 운행·택시부제 해제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카카오 카풀' 시행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 총파업에 맞춰 충북 지역의 택시도 20일 하루 동안 운행을 중단한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택시는 개인 4천394대와 법인 2천508대를 합쳐 총 6천902대이다.
운행 중단시간은 개인택시 20일 오전 4시부터 24시간, 법인택시 20일 오전 0시부터 24시간이다.
상경 투쟁에는 개인택시 기사 580여명, 법인택시 기사 1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얼마나 많은 택시가 파업에 동참할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운행 중단이 없도록 시·군 택시업체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일 '카풀 반대' 택시업계 대규모 집회…"10만명 넘을 수도" / 연합뉴스 (Yonhapnews)
택시업계의 파업 선언으로 도내 11개 시·군은 20일 하루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청주시와 제천시 등 대부분의 시·군은 시내버스나 농어촌버스, 마을버스를 연장 운행하고 비상시 예비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충주시는 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것은 물론 합승도 허용하기로 했다.
도와 11개 시·군은 택시 파업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시민 불편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20일 하루는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도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k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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