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식과 미학 언어 균형"…2020년 아뜰리에에르메스 개인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올해 제18회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을 전소정(36) 작가가 받는다고 에르메스코리아가 19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전소정은 넓고 깊은 사유를 기반으로 시각, 청각, 촉각 등 모든 감각과 신체적 수행성을 결합해 설득력 있는 작업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이슈에 강한 책임의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극히 미학적인 언어를 통해 균형을 맞출 줄 아는 작가"라면서 "자신의 주제의식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독창적인 해석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소정은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했다.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감각의 번역에 집중하는 작업을 한다.
그는 이번 수상으로 4개월간의 파리 레지던시 프로그램, 2020년 가을 아뜰리에 에르메스 개인전 등의 기회를 얻게 됐다.
에르메스재단이 후원하는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은 잠재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상이다.
장영혜, 박이소, 서도호, 박찬경, 구정아, 송상희, 정은영, 정금형, 오민 등 국내에서 손꼽는 작가들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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