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전국 택시업계 총파업에 맞춰 인천지역 택시 상당수도 20일 하루 동안 운행을 중단한다.
1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 택시들은 20일 오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24시간 파업을 벌인다.
인천지역 택시는 개인 8천986천여대, 법인 5천385여대로 이번 파업에 이 중 90%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인천시는 내다봤다.
시는 택시업계 운행중단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
인천지하철 1·2호선은 20일 출퇴근 시간에 운행 횟수를 늘리고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운행시간을 연장한다.
버스도 출퇴근 시간에 집중적으로 배차한다.
시는 20일에 개인택시 '3부제'를 해제해 이날 쉬기로 했던 택시 2천871대가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천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알리고 지역 케이블방송과 라디오에 교통상황 안내방송을 할 계획이다.
인천 기초자치단체는 아파트 안내방송과 지역 전광판 등을 활용해 택시운행중단 상황을 전파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택시 운행중단으로 불편이 예상되는 20일에는 버스나 지하철 등을 이용해 주시길 당부한다"며 "날씨가 추운 만큼 대중교통이 운행하는 시간에 귀가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119구급대를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택시업계 관계자들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 집회에 1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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