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전국 택시업계 총파업에 맞춰 제주지역 택시도 오는 20일 하루 동안 운행 중단을 예고함에 따라 제주도가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도는 목적지가 비슷한 운전자와 탑승객을 연결해주는 앱인 '카카오 카풀' 서비스 반대 집회 당일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주요 노선의 버스운행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택시 이용이 많은 공항과 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교통량이 많은 6개 노선에 9대의 버스를 투입해 임시 운행한다.
병원과 시장 이용자를 위한 시내버스를 증편하고, 읍·면 중산간 지역 거주지에서 주요 정차장까지 운송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의 운행시간을 준수하도록 했다.
언론을 통해 자가용 이용자 함께 타기 운동과 대중교통 이용하기 캠페인도 함께 전개한다.
현대성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카풀로 촉발된 카카오와 택시업계의 분쟁으로 인해 도민의 불편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도 차원의 캠페인에 협조를 당부했다.
도는 지난 14일 개인·법인택시 업계와 노조에 운행중단을 자제할 것을 협조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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