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로 남은 시즌 운영…후임 사령탑도 물색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조제 모리뉴(55) 전 감독을 경질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당분간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한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8-2019시즌 남은 기간을 책임질 감독대행으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45)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출신인 솔샤르 신임 감독대행은 맨유의 레전드였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1년간 뛰며 366경기에서 126골을 기록했다.
1999년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추가시간에 역전 골을 터뜨려 '트레블'을 완성하며 '동안의 암살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2008년에는 맨유의 리저브 팀 감독으로 활약했고, 이후 노르웨이 FC몰데의 감독직을 수행했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남은 시즌 후임 사령탑 물색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마이크 펠란 1군 코치와 마이클 캐릭, 키어런 맥케나 코치는 당분간 함께 팀을 이끈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언제나 가슴 속에 있었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면서 "재능있는 선수, 코치진 등 모두와 함께 일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솔샤르는 팀의 레전드이며, 선수와 지도자로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팀의 모든 이들이 그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