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수도 명성 잇는다'…울산시, 내년 29개 환경사업 추진

입력 2018-12-20 07:59  

'생태수도 명성 잇는다'…울산시, 내년 29개 환경사업 추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건강한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추진한 5개 분야 29개 환경사업을 내년에도 계속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물 순환 회복으로 건강한 물 환경 도시 조성'에서 시는 올해 물 순환 회복 기본조례 제정, 물 순환 선도도시 기본계획 수립 등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시는 내년 말까지 남구 삼호동 일원에서 물 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을 완료해 전국 도시재생사업 모범 사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 429억원을 투입해 석유화학단지 사고 발생 때 오염물이나 유해화학물질의 공공수역 유입을 차단하는 완충 저류시설(저류량 3만7천t) 설치 사업을 2021년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생활 실천' 분야에서는 건물 지붕을 열 차단 페인트로 도색하는 '쿨 루프' 사업을 올해 경로당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한 데 이어 내년에는 어린이집 등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생물 다양성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 분야에서는 올해 개소한 생물다양성센터 기능을 확대하고 생물종 복원·보호·연구 활성화를 위한 울산 생물자원 종합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또 중구 태화강변에 지상 3층 규모 울산 생태관광센터가 내년 1월 문을 열어 생태관광 홍보, 프로그램 개발, 관광상품 전시·판매 등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밖에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을 위한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순천만 정원에 이어 태화강을 우리나라 제2호 국가 정원으로 지정하는 사업을 역점을 두어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생태 도시 조성을 위한 민관 협업 강화' 분야는 산학연 협력으로 환경 현안을 해결하는 녹색환경지원센터 운영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hk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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