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CJ헬스케어는 베트남 제약사와 손잡고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항생제 '씨네졸리드주'를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CJ헬스케어는 전날 베트남 비메디멕스 메디 파마(Vimedimex Medi Pharma, 이하 비메디멕스)와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두 회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으로 CJ헬스케어는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받고 비메디멕스에 베트남 시장에서의 케이캡정 독점 판매권을 제공한다.
케이캡정은 CJ헬스케어가 개발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이다. 올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내 개발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케이캡정의 베트남 출시 시기는 오는 2021년으로 예상된다. CJ헬스케어는 출시 후 10년에 걸쳐 비메디멕스에 완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베트남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천5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비메디멕스는 1984년 설립된 베트남 제약 유통 전문 1위 업체다. 지난해 원화 기준 약 8천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날 CJ헬스케어는 베트남 의약품 유통 및 인허가 전문기업 린 파마(Lynh Farma)와도 항생제 '씨네졸리드주2㎎/㎖'(성분명 리네졸리드)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수출 규모는 비공개다. 리네졸리드 성분 오리지널 의약품은 화이자의 자이복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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