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7천700여명 동참, "인천대교보다 지나치게 비싸"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거제시민들이 부산시와 거제시를 잇는 거가대교 통행료를 낮춰달라고 청와대에 요청했다.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18일 청와대에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바라는 국민청원을 했다.
이 청원에는 20일 오전 7천7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참했다.
대책위는 "거가대교 통행료가 민간 투자자에게 과도한 이익을 주고 시민들에게 터무니없는 과중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현재 승용차 기준 1만원인 거가대교 통행료를 5천원으로 낮춰 달라고 청원했다.
민간기업이 투자해 건설한 거가대교는 뱃길로만 오가던 부산시와 거제시를 연결하는 도로로 2010년 12월 개통했다.
해상교량과 침매터널을 포함해 총 길이가 8.2㎞에 달한다.
거가대교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1만원, 버스(대형차) 2만5천원, 화물차(특대형차) 3만원으로 같은 민자도로인 인천대교(소형차 기준 5천500원) 등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비싸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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